조물조물 냠냠

@ 소고기 샤브샤브 @ 청국장 @ 수육

한나 김미성 2006. 11. 10. 22:25

제가 이번 주엔 아주 붕 떠서 사느라

차분히 글을 쓸 시간이 없습니다.

또 음식사진으로 인사 드립니다,

내일 땅끝 마을 다녀와서 차분히 수다는 풀기로 하지요.

하루 종일 김치 담그고 반찬 하느라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덕분에 한나 손이 퉁퉁 부었네요.

 

 

<소고기 샤브샤브>

 

 

 등심 부위로 얇게 썰어와 냉동고에 얼려 두고, 통통한 생우동 준비(샤브샤브 먹은 후 국물에 찹쌀을

 넣어 죽을 쒀 먹기도 하는데 우리집은 우동 넣은 걸 좋아해서)

 

 재료: 새송이 버섯. 만송이 버섯. 팽이 버섯. 배추. 무.수삼.황기,  대추, 은행. 곤약. 대파. 당근

 

 육수: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끓이다가 건져낸 후

 

 수삼. 황기. 은행. 대추를 넣고 푹 고아 줍니다.

 

 그동안 소스 만들기. 참깨 반 컵 갈아서 볼에 깨가루와 땅콩 버터. 벌꿀을 잘 갠 후에

 

 간장. 토마토 케찹. 맛술. 레몬즙. 다진 마늘을 넣어 잘 저어주면 소스 완성.

 

 수삼이 충분히 우러나면 썰어둔 무와 당근 넣고 가쓰오부시 간장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고기와 야채, 버섯들을 육수에 살짝 익혀서 건져 참깨 소스에 찍어 먹고 마지막에 우동 국수를 넣어

 끓여 먹습니다, 이때쯤 고춧가루를 넣어 주면 우동이 더 맛있어요.

 

 

<청국장>

 

 다음에서 퍼 온 청국장 사진

 

 재료: 청국장. 소고기, 무. 센 호박. 새우. 해바라기씨. 양파. 풋고추. 대파

흔히 김치와 두부를 청국장에 반드시 넣는걸로 생각합니다. 요리에 있어서 재료는 자유롭게

상황에 따라 달리 해 보세요. 또 다른 맛을 찾게 됩니다. 오늘은 센 호박을 택했습니다.

 

 해바라기씨를 곱게 갈아서 뜨물을 만들었어요. 견과류를 다양하게 요리에 사용하면 맛도 고소하고

 영양도 더욱 좋겠지요?

 

 해바라기씨 뜨물에 청국장 풀고 센호박과 무 썰어 넣고 소고기도 함께 넣어 끓입니다.

 이때 고춧가루 한 큰술 넣어 주면 좋습니다.

 

 무가 익었을 때 쯤 풋고추, 양파, 파 순으로 넣어주고 새우도 늦게 넣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끓고 있네요. 발효가 잘 된 청국장은 거품이 별로 생기지 않습니다.

 

 기왕이면 개인 뚝배기도 달궈서 덜어 담아내면 먹는 동안 식지 않아서 좋지요.

 

 이건 홍합살을 넣고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끓인 청국장 모습입니다.

 

<돼지 수육>

 

김치를 담궈서 돼지고기를 조금 삶았습니다.

 

 목살 1킬로 사서 6센티 폭으로 길게 토막을 내어 된장을 약간 푼 물에 커피 와 생강, 양파, 건고추,

 월계수 잎을 넣고 한 시간 정도 푹 삶습니다.

 (커피 분말을 일반적으로 넣는데 커피 믹스를 두 개쯤 넣어 보세요. 프림이 부드럽게 해 줘서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뜨거울 때 얇게 썰어 김치와 담아 내고 통깨를 조금 뿌려서 냅니다.

 

 잘 아시죠?

삼합!!! 홍어. 돼지 수육. 김치.................

홍어 사진은 맛객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