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냠냠

@냉콩물 국수와 토마토 장미

한나 김미성 2006. 8. 18. 07:14
 

여름철 인기 메뉴, <냉 콩물국수>

겨울장미님은 매일 점심 때 마다 드신다고 합니다,

어제는 너무너무 더워서 뜨거운 밥 먹는다는게 엄두가 안 나서

아침 설거지 마치고 흰콩을 물에 불렸습니다,

 

 

2시간 쯤 찬물에 불렸다가 냄비에 물을 붓고 10분 정도만 삶습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메주 냄새가

날 수 있지요. 콩 삶은 물은 그대로 두고 콩을 건져 이렇게 비벼서 껍질을 벗겨 냅니다, 삶은 후

문지르면 콩껍질이 쉽게 벗겨져요. 검정콩은 껍질 채 갈았었구요.

 

 

껍질 벗긴, 콩,

 

 

땅콩과 통깨. 그리고 껍질을 벗긴 삶은 콩에 냄비의 콩 삶은 물을 붓고 믹서로 곱게 갈아 줍니다.

소금간을 한 후 약간 되직한 상태로만 물을 잡고 한소큼 끓여서 차게 식힙니다,

 

 

국수를 삶아 찬물에 헹궈 두고

 

 

<토마토 장미꽃> 만들기: 토마토를 세로로 2등분 한 후, 1밀리 미터 두께로 얇게 슬라이스 합니다,

  같은 간격으로 밀면서 펼친 후

 

 

맨가장자리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말아주면 간편하게 장미꽃이 피었습니다~~~~~~

 

 

냉면그릇에 국수를 담고 약간 되직하다 싶은 콩물 붓고 콩가루와 오이채, 잽싸게 갈아낸 얼음 듬뿍

얹은 후 곱게 핀 <토마토 장미꽃>으로 장식.....

얼음이 녹으면서 되직했던 콩물의 묽기가 적당해 집니다, 설탕은 취향 따라~~

(오이채가 왜 저 모양이냐구요? 하하, 그러게나 말입니다.노각 오이가 있길래 썰려고 보니

 가운데가 온통 씨라서 서두르느라 아예 저리 저며졌습니다,,ㅜ,ㅜ)

제대로 된 건 식탁에 내 보내고 정작 무수리인 제 것은 국수도 조금. 콩물도 조금.

오이채도 엉망인 것만 올려두고..아차차. 사진 안 찍었네..그래서 요모양 완성사진입니당.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