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냠냠

@ 라이스 피자 & 바게뜨 피자 & 마늘빵

한나 김미성 2006. 8. 27. 20:44

             < 라이스 김치 피자 >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전 요리 전문가도 아닐 뿐 더러

여러분에게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편하게

요리를 만드는 법을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아이들이 즐겨 먹는 피자.. (어른들도 마다 하지 않지요? *^0^*)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집에서 만들려고 보면 도우(빵) 반죽이 쉽지 않아서 망설입니다,

건강에 좋은 쌀밥을 이용한 피자를 만들어 볼까요?

쌀 소비 촉진도 되고 ^^ 찬밥이 남았을 경우에 망설이지 말고

라이스 피자를 만들어 봅시다,

 

 

전기 압력밥솥이 갑자기 고장이 나는 바람에 밥이 엉망으로 지어졌어요.

바닥은 밥이 아예 녹고 위는 고두밥.......ㅠ.ㅠ

녹아버린 쌀알이 보이시죠? ㅠ.ㅠ

시집온지 1년이 다 되가는 밥솥이 갑자기 이게 무슨 짓인지,,,

알뜰한 제가 이걸 버릴 리는 없고 라이스 피자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피자판 바닥에 마가린이나 식용유를 바르고

밥을 고루 펴서 담습니다.   1.3센티 정도 두께가 적당하지요.

 

 

예열한 오븐에 180도에서10분 구우면 약간 노릇하게 익겠죠?

에이~ 오븐 없으면 후라이팬 중불에 얹고 뚜껑 덮어 만들면 되지요..

피자 커터 없다고 성가실 거 있나요? 가위를 살짝 넣어 이렇게 조각을 미리 내 줍니다,

 

 

피자 토핑하면 베이컨이니 다짐육이니....이리 거창하게 머리 아파 하시지 말고

집에 있는 배추김치 꼬옥 짜서 송송 썰고 양파 다지고 팬에 볶으세요. 기름 살짝 두르고..

자아~ 토마토 페이스트(저번에 대용량 사서 나눠둔 거 한 봉지 해동 시킨 거에요.없으면 토마토나

그것도 없으면 케찹만 넣으세요.) 와 케찹 약간 넣고 함께 볶다가 후추를 뿌려 줍니다,

 

 

밥 위에 토핑을 해 줍니다, 김치가 들어 갔으니 행여 소금 넣으실 생각은 마시구요.

그렇다고 짜진 않아요. 라이스 피자엔 역시 김치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저 넘의 비엔나 소시지, 아들넘이 사 놓고 먹지 않아서 그냥 썰어 넣고 옥수수도 뿌려 주고

뭐 고급 재료 있음 나쁠거 없지만 그냥 있는대로 패스~

 

 

치즈만큼은 듬뿍 뿌려 줍니다, 피망 얇게 썰어 얹고..올리브나 케이퍼가 떨어져서

에라 완두콩 캔이 있길래 저리 얹어 주니,,,,,,,,,,나 참, 참 컨츄리 스타일이죠?

그래두 밥이니 콩 얹었다고 태클 거실 분 없지요? 흐휴~

180도 오븐에 10분 추가로 익혀 주면 완성.

 

ㅠ.ㅠ  완성 사진이 어딧냐구요? 먹기 바빠서 그만 깜빡했어요.....믿어 주세요. 엉~엉~

 

 

 

 

                         < 바께뜨 피자>

 

번거러운 도우 타령 할 필요없이 식빵이나 만두피, 또는 이렇게 바께뜨 빵으로

피자를 만들어 먹어도 아주 좋아 합니다,

전 이걸 더 좋아 하지요.

바께뜨 빵을 아예 잘라서 사 오세요.

 

 

 

피자판 바닥에 꼭 식용유나 마가린 발라 주세요.

라이스 피자 만들고 남은 김치 토핑을 얹고

 

 

옥수수도 올려 주고,, 조기 바닥에 떨어진 녀석들,,이궁. 어딜 가나 꼭 저런 녀석 있어요.

 

 

치즈 얹고 파슬리 가루 뿌리고

 

 

180도 예열된 오븐에 5분간 구우면  완성....뜨거울 때 호호 불며 먹어 봐요.

하하, 살찌는 건 책임 못 져요. 까짓거 같이 찌자구요.

 

 

                               < 마늘 빵 >

 

커피에 적셔 먹으려고 사 온 바께뜨 빵이 딱딱해 져서 이걸 어쩌나?

고민하지 말고 마늘 빵을 만들어 드세요.

 

 

과정이 간단해서 바로 완성 사진 올립니다,

한 쪽 면에 버터나 마가린을 바른 후 다진 마늘 듬뿍 발라주세요.

(마늘,건강에 참 좋습니다, 익으면  마늘향이 약해지니 염려하시지 않아도 되요)

파슬리 가루 뿌려 주면 덜 심심하겠죠?

없다구요? 하하, 파래 가루를 뿌리거나 녹차 가루를 뿌려 보세요.

음식은 어차피 상상력에서 시작합니다,

 

 

뜨거운 커피와도 어울리지만 우유와 먹는게 더욱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