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냠냠

@ 부드러운 갈비찜

한나 김미성 2008. 9. 22. 22:28

 


 

                                                             갈   비   찜   

 

 

 

 한우갈비. 가격이 만만찮으니 어떤 명분이 있는 날에나 덤벼보는 메뉴가 되어 버렸다.

아버님 생전에 즐겨 드시던 메뉴이다.

어머님은 음식을 드시다가 " 이건 늬 아버지가 참 즐겨 드셨는데.." 라고 자주 말씀하신다.

 

      900g짜리 네 팩이니 3.6kg 6 근이다. 

갈비를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구어 물을 갈아 가면서 핏물을 빼낸다.

끓는 물에 생강 두어 쪽 넣고  생갈비를 넣어 튀겨 내듯이 겉면만 익을 정도로

소르르 삶아 채반에 건져 낸다.

칼집을 가로 세로로 넣어 손질하고 기름 부분은 떼낸다.

(양념 소스) 갈비 3.6킬로 기준-->진간장1컵, 매실청1컵, 배 1, 사과 1,양파 1개,맛술(정종 또는 미림)1 컵

다진 마늘 3스푼, 설탕 2스푼. 후추1스푼,참기름 2스푼.

사과, 배, 양파를 껍질 벗겨 브랜더에 간 후 진간장, 매실청,다진 마늘, 후추, 설탕, 참기름을 넣고

고루 저어 달콤하고 부드러운 갈비 양념 소스를 만든다.

고기 자체에 간이 있으므로 슴슴하게 양념소스를 준비한다.

양념이 다 졸아지고 나면 짜지기 십상이니 주의.

손질 해 둔 갈비에 양념 소스 2/3를 고루 버무려 냉장고에 하룻밤 숙성시킨다. 

밤. 대추, 표고 버섯 준비 (은행도 있으면,,당근이나 무를 밤처럼 깎아 넣기도)

물을 두 컵 정도 붓고 갈비를 뭉근하게 졸이다가 거의 다 졸여졌다 싶을 때

남은 양념을 마저 붓고 밤 대추 표고버섯을 넣고 윤기나게 졸인다.

밤을 너무 일찍 넣으면 부서져 버리니 가장 나중에 넣도록.

웅숭 깊은 그릇에 갈비찜 담고 노란 지단을 부쳐 얇게 채썰고 고명을 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