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 조림>
고등어 조림이나 삼치 조림. 쉬운 듯 한데 의외로 생선 조림을 만들고 보면
생선에 간이 덜 들거나 비리거나 무에서 생무 냄새가 날 수도 있다.
맛있는 생선 조림 맛 내는 간단한 비법을 소개한다.
고등어 보다 덜 비리고 덜 퍽퍽한 삼치를 골라 보았다.
무는 2~3센티로 도톰하게 썰어 두고 삼치는 깨끗이 손질하여 4~5센티 굵기로 어슷썰어 준비한다.
양파와 풋고추도 굵게 썰어 둔다.
생강껍질을 벗겨서 얇게 편을 썬 후 햇볕에 말려 곱게 빻은 생강가루. 냉동고에 보관해 두고
생선 요리에 사용하면 비린내를 가시게 할 뿐 아니라 맛도 한층 돋우워 준다.
진간장. 물엿. 매실청. 다진 마늘. 생강가루, 후추. 고춧가루, 참기름 넣어
양념 간장을 미리 만든다.
냄비에 양념간장을 고루 버무린 삼치를 깔고
무와 양파, 풋고추에 양념간장을 버무려 생선 위에 얹는다. 이 상태로 냉장고에 하룻밤 재워둔다.
생선이 바닥에 깔려 밑간이 고루 배어 생선을 졸였을 때 생선은 싱겁고 무만 짜서 낭패를 당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무 자체의 수분이 빠져나와 굳이 물을 따로 붓지 않아도 잘박한 국물이 생긴다. 무를 바닥에 깔고 생선을 위에 얹흔 후 따로 물 붓지 않고
그대로 불 위에 올리고 은근히 졸이면 된다.
거의 졸여졌을 때 마지막으로 대파와 고추를 썰어 넣는다.
무와 생선에 고루 간이 배어 비리지도 않고 생선이 퍽퍽하지도 않은
맛있는 생선 조림이 완성되었다. 생선 조림이 가장 맛있을 시기이다.
< 굴 무 국>
수고하고 들어온 식구들에게 뜨거운 굴 무국을 대접해 보자.
영양 좋고 맛도 좋은 굴과 무가 만나서 아주 시원한 국물맛을 낸다.
옅은 소금물에 굴을 씻어 건져두고, 무는 사방 2센티에 1밀리 두께로 썰어 둔다.
무에 다진 마늘과 참기름, 소금을 넣어 달달 볶는다.
생수를 붓고 푹 끓여낸다. 부족한 간을 소금으로 맞춘다.
무가 익으면 굴과 어슷 썬 파를 넣어준다.
굴을 미리 넣지 않도록 한다. 통통한 굴은 살짝 끓였을 때 풍미가 더 한다.
달걀을 깨트려 노른자를 살짤 깨뜨린 후 줄달걀을 풀어준다.
(줄달걀: 국물이 팔팔 끓을 때 달걀물을 스르르 넣어 휘젓지 않고 그대로 익히는 걸 뜻한다)
시원하고 깔끔한 굴무국. 굴의 풍성한 향이 참 좋다
황금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 기간이기도 하고
현충일이기도 하네요.
바빠서 미처 글을 쓰지 못 했네요.
그래서 얼마전 만들었던 생선조림 사진이 있어서 급하게
올립니다,,,
무 대신에 요즘 나오는 생고사리를 깔고 졸여도 아주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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