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냠냠

@ 꾹꾹 <김밥> 말아 소풍 갈까요?

한나 김미성 2011. 7. 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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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on. 신나게 노래부르며)

 

 

"어미야. 비빔밥 해 먹자" 하시길래 이런저런 비빔밥 재료 만들어 맛있게 준비했더니

"힘들텐데 이 더위에 무슨 비빔밥이니?" 하시는 어머님.

"넵? 어제 어머님께서 비빔밥 드시고 싶으시다고..."

"김밥 생각이 나서 김밥 말아 먹자 했는데?"     ".........@..@"

그래서..그제는 비빔밥 배부르게 비벼 먹고

오늘은 점심에 김밥을 말았어요~~^0^~~

본디 손이 크니 몽땅 말아 이웃집에도 몇 접시 돌리고..^^

 

누드김밥 말아서 이렇게 뚝딱!

캘리포니아롤도 만들고

김밥 말기 지루해서 이렇게 주먹밥도 만들어 보고..

 

  김밥 못 만드는 사람 어딨어요? 힝~ 그래도 함께 만들어 보자구요~

 

<재료> 김. 우엉졸임. 단무지. 달걀지단. 오이. 게맛살. 홍 파프리카. 깻잎. 치즈. 밥

<밥> 밥을 고슬하게 지어 단촛물을 넣어 고루 섞어 식힌다.

* 단촛물 만드는 법: 작은 냄비에 매실청(또는 미림) 1/3컵.소금1숟갈.설탕1숟갈.3배 식초 1숟갈 넣고 끓인다.

 

김발을 위생봉지로 씌워 사용하면 김발에 밥알이 묻지 않아 편해요~

핑거볼에 물 준비. 젖은 행주. 손에 물을 묻혀야 밥을 잘 펼 수 있고. 김밥 썰 때

칼에 물 묻힌 후 젖은 행주에 닦아 가면서 썰면 깔끔해요.

김발 위에 밥을 위 4센티 정도 여백을 남기고 고루 얇게 펴고

깻잎과 치즈를 하단에 깔고...

길게 썰어둔 달걀 지단.단무, 오이.우엉.게맛살. 파프리카 얹고.

김발을 사진처럼 말아 꼭꼭 눌러준 후 마저 말아요.

단단하게 말아야 썰었을 때 속재료가 빠져나오지 않고 모양도 예쁘게 되요.

 

김발을 굴려 가면서 꾹꾹 만 후 쟁반에 만 김밥을 차곡차곡.

마른 김이면 겉에 참기름 발라주세요. 전 조미김을 사용해서 생략.

반드시 칼에 물을 한번 묻힌 후 행주로 살짝 물 닦고

직각으로 칼을 올린 앞뒤로 톱질하듯이 썰면 아주 깔끔하게 썰어져요.

 

이건 아주 기본 김밥. 이걸론 좀 심심하지요?

 

요로케 직각으로 접어 눌러주어 사각 김밥도 만들고..

 

네모..

 

 

자아~~ 더운 여름 <누드> 괜찮겠지욤?

누드 김밥.... 비닐봉지 씌운 김발 위에 김에 밥을 편 후 뒤집어 밥이 아래로 향하게..

그리고 저렇게 재료 얹은 후

 

같은 방법으로 말면 누드 김밥 완성. 그대로 썰어나가면 참 밋밋하겠죠?

요로케도 해 보고

 

멋을 좀 더 부리면..

캐비어가 마침 한 병 있네요. 김밥 속재료 남은 거 잘게 다진 후

마요네즈와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조금 넣어 섞어서...

 

누드김밥 썰어 어슷하게 접시에 담은 후. 위 다진 야채에 소스 섞은 걸 조금 얹어주고

마지막에 캐비어를 조금씩 얹었어요.

캐비어는 많이 짜요.^^  조금씩만 얹어 주세요.

 

이건 분명 캘리포니아 롤 맞습니다. 맞구요.

위에 무얼 얹느냐에 따라 맛과 모양. 이름이 달라지겠지요?

 

자아~ 손이 무지하게 큰 한나씨. 몇 개를 말았는데도  밥이랑 재료가 좀 남았어요.^^

맏며느리답게 손도 무척 큽니다요.

남은 밥에 남은 재료 송송 다져서 저렇게 섞어주세요.

전 초밥틀에 넣어서 이렇게 모양을 냈는데

틀이 없으면 손으로 주물러 주먹밥 만들어도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이건 뭐라 해야 할까요? 주먹밥?

김에 말지 않고 이렇게 해 주어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먹을 듯 해요.

 

 

위 다섯 장의 사진은 몇 년 전 만들었던 초밥 사진입니다.

단촛물에 버무린 초밥에 고추냉이 바르고 저렇게 다양한 재료를 얹어 초밥을 만들어도 근사하지요?

자아~~

이제 아파트 앞 공원 그늘로라도 소풍을 떠나 보자구요.

꾹꾹 만 김밥 싸고 냉커피 한 병 준비하면

친구 몇 명 부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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