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냠냠

@ 육회 & 편육

한나 김미성 2007. 3. 3. 21:47

<육회>

 

육회용 소고기는 사태살 중에서도 아롱사태를 최고로 친다.

생고기를 싫어 하는 사람은 육회를 만들어 비빔밥에 섞어 먹으면

별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익은 고기보다 오히려 소화가 더 잘 된다.

이가 약하신 어르신들도 부담없이 드실 수 있는 요리방법이기도 하다.

단. 신선해야 한다는 거 잘 아시죠?

 

 

 

도축한지 딱 하루가 지난 걸 최고로 여긴다. 당일 고기는 숙성이 덜 되어 어떤 부위든 오히려 질기다.

 

 

근막과 기름기를 제거하고 결을 꺽어 가늘게 채썰어 두고(지역에 따라 굵게 썰기도 한다)

고추장. 다진 마늘, 꿀. 참기름.쪽파. 잣.깨소금을 준비한다.

 

 

 이크~ 후레쉬를 터뜨리다 보면 이렇게 색이 바래 버리기도 해서 아쉽다.

요로케 조물조물 맛나게 무쳐서~

 

 

 애기 배추에 싸 먹거나 비벼 먹거나 그냥 먹거나 ^^

참. 배를넣는 경우가 많은데 즉석에서 바로 먹을 땐 배를 넣어도 되지만 금새 물이 나와서

육회 특유의 차진 맛을 없애 버리니 권하고 싶지 않다.

 

 

<소고기 편육>

 

편육에 적당한 부위는 사태와 홍두께살이 좋다.

 

 

두 부위로 사 왔다.

 

 

소고기든 돼지고기이든 편육을 할때는 약간의 지방층이 있어야 더 맛있다.

 

 

못 참겠다. 꾀꼬리 ~ 한 근 정도 떼어서 구이를 해 먹었다, 돌판에서 기름이 적당히 빠져주니

고기가 아주 부드럽다.

아차차...

수육 올려놓고 고기 구어 먹다 보니 수육 삶는 사진을 못 찍었다.^0^*

 

 

아들이 촌스럽게도 수욕 먹을 때 깨소금 뿌리는 걸 좋아해서 이리 지저분해졌다.

 

 

고기가 아주 부드럽게 잘 삶아졌다.

아참..돼지고기와 달리 소고기 편육을 할 때는 소고기 삶는 물에 정종과 마늘, 생강만 넣고

한 시간 정도 푹 끓인 후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핏물이 나오지 않고 푹 꽂아지면 다 된 걸로

생각하고 건져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