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갓집 맛. 달래 고추장떡과 도라지 무침
향긋한 달래와 쪽파에 조갯살 넣어 고추장 떡을 만들어 보자.
엄마 손 잡고 외갓집 가던 날,
콩기름 두른 번철에 부쳐주시던 그 고소한 맛이 그리운 날씨이지 않은가!
부침가루를 후루룩 흐를 정도로 반죽을 한 후 두 군데로 나누어(부침가루는 간할 필요없다)
절반에 고추장을 넣어
거품기로 고루 섞어준다.
달래, 느타리버섯,쪽파.당근. 풋고추 썰고 조갯살도 씻어 건져서 두 가지로 나눈 반죽에
나누어 넣고 고루 섞어
한 수저씩 떠서 둥글게 부쳐낸 후 채반에 가지런히 담는다.
고추장이 들어가면 쫄깃한 맛이 더 해져서 아주 맛있다.
막 부쳐 뜨거울 때 접시에 담아내면 부치기가 바쁘다.^^
요로케도 담아내고..
조로케도 담아내고,,,
부치기 바쁜 고추장떡, 뜨거워서 호호~ 매콤해서 호호~ 행복해서 호호~
< 무 생 채 >
날씨가 추워지니 무가 단 맛이 들어 아주 맛있다.
27년차 주방장의 무 채 솜씨.
영화 <식객>에서 소년 성찬이가 처음으로 테스트 받는게 바로 이 무 채 썰기!!
무,고춧가루,다진 마늘, 생강가루,쪽파, 풋고추. 새우젓, 까나리 액젓 아주 조금
맛깔스럽죠? 밥 비비게 양푼 가져와요~~~~~~^^
< 도라지 생채>
겨울철 뿌리채소가 맛있는 이유, 겨울잠 준비하는 겨울곰처럼 식물도 겨울이 되면
뿌리에 영양을 잔뜩 저장하고 겨울나기를 준비한다..겨울 도라지가 더 맛있는 이유이다,^^
표백제에 담근 중국산도 있다니..길가에서 할머니들이 벗기시고 있는 도라지 사는게 그래도
마음놓고 먹을 듯 하다..ㅡ.ㅡ 가늘게 쪽을 가른 후 식초 소금 설탕 약간 뿌려 간해 두었다가 꼭 짠다.
한나표 찹쌀 고추장, 다진 마늘, 생강가루,꿀 또는 매실청. 깨소금
양념 끼얹고 주물러서 양념 고루 배이게 한 후 쪽파와 당근채를 넣고 버무린다.
새콤 달콤하면서도 쌍긋(쌉싸름,향긋한 묘한 맛을 어른들은 이렇게 표현하시더라구요)한 맛을 내는
도라지 생채,,입맛이 확~ 당기지요.
<고사리 나물>
내친 김에 몇 가지 반찬을 더 올리기로 한다.^^
슴슴한 소금물에 조갯살 헹궈내고
푹 삶은 고사리 나물 하루쯤 물 갈아주며 우려낸 후 조갯살. 청장, 다진 마늘, 참기름 버무려
물이 거의 자작해 질 때 들깨가루 한 스푼 물에 개어 넣고 마저 볶는다,
참깨는 마지막에 뿌려준다.
<달래 무침>
진간장, 참기름.고춧가루,깨소금.설탕.식초 약간
<시금치 된장국>
말린 새우와 다시마를 끓여 육수를 만들어 둔다
된장을 체에 걸러 넣고
미리 씻어 적당히 잘라둔 시금치와 양파를 된장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넣는다.
팔팔 끓이면서 생기는 거품은 걷어낸다.
깔끔하게 끓여낸 스피드 시금치 된장국. 건새우 맛이 깔끔하다.
아침식사에 올리는 국은 기름지거나 무겁지 않은 국이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