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냠냠

@불닭 볶음 & 찹쌀 부꾸미

한나 김미성 2006. 7. 27. 21:22

<불닭 볶음>

 

매콤 & 짭쪼롬한 밥 반찬으로 적당한 불닭 볶음을 만들었어요.

더운 여름 매콤한 불닭도 입맛을 돋우는 메뉴입니다.

 

 

밀가루를 넣어 깨끗이 씻은 닭을 토막내어 물을 자작하게 붓고 월계수 잎이나 녹차. 홍차 등

닭 누린내를 없앨 찻잎을 넣어 한소큼 끓여 냅니다.

그리고 닭고기만 건져 내고 물은 버립니다, 닭기름과 함께 닭 특유의 비린내가 싹 사라집니다,^^

 

 

양념: 진간장. 굴소스. 핫소스. 맛술. 다진 마늘. 요리당(또는 물엿). 후추. 매운 고춧가루...

한소큼 삶아 건진 닭고기를 30분 쯤 양념에 재워 둡니다,

핫소스 없을 땐. 매운 고춧가루에 식용유 따끈하게 데워 부어 두었다가 라유(고추기름)만들어

사용하시구요.

 

 

<굴소스>입니다, 중국의 향신장소스인데 아주 되직하고 염도가 높아서 조금만 넣어도 간을 맞출 수

있지요. 볶음 요리에 주로 사용하는데 굴 향이 난다기 보다는 달콤한 감칠 맛을 주지요.

저는 볶음. 조림 요리에 두루 사용합니다, 중국식 음식이 아니어도 진간장보다 더 잘 어울릴 때가 많아요.

 

 

피망, 당근. 양파를 굵게 썰어 놓고..

양념에 재운 닭고기를 볶습니다. 볶다가 올리브유를 좀 넣어주면 윤기가 돌아서 좋습니다,

거의 양념이 졸아들 즈음 썰어둔 채소를 넣고 마저 볶아 줍니다,

맵기의 정도는 핫소스의 양으로 조절합니다,

 

 

아~ 아쉬운 조명발. 좀 어둡게 나와서 맛나게 보이질 않네요. 실제로 보면 새빨가면서도 윤기가 좌르르..ㅎㅎ 정말 맛있어서..그릇 바닥까지 싹싹 ^^

 

 

완성입니다~~~

핫소스를 넉넉히 넣어서 아주 매콤한 불닭 볶음을 만들었어요.

5천원 짜리 닭 한 마리로 아주 맛있는 저녁식사가 되었습니다,

매운 음식엔 단맛을 좀 더 해주는게 좋습니다,

 

 

<찹쌀 부꾸미>

 

냉동고에 쓰다 남은 찹쌀가루가 있네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초간단 부꾸미를 만들었어요~

흉  보시지 않기~~~~~ 미리 부탁 드려요.^^

 

찹쌀가루에 소금간을 한 물을 조금씩 부어서 되직하게 반죽해 둡니다,

 

 

부꾸미 지질 기름: 올리브유5: 참기름1 (고소한 풍미가 더해집니다)

 

 

둥굴게 지져 줍니다, 찰기가 많아서 잘 들러 붙지만 요령껏~ 노릇노릇하게..

 

 

애개개? 하셨죠?

하하하.

쑥갓잎 얹어서 꽃도 만들고 앙금이나 소를 넣어서 제대로 하려면

재료도 많이 필요하지요.  부산스럽지요.

그래서 간단하게...

집에 있는 꿀대추만 썰어서 요로케 초간단 초스피드 부꾸미를 만들었어요.

무엇보다 우리 식구들은 소를 넣은 것 보다 찹쌀만 지진 걸 더 좋아해요~

 

 

단 것을 좋아하지 않으시면 그냥 드셔도 담백 고소하구요.

전 어머님을 위해서 위에 꿀을 조금 뿌렸습니다,

흉 보시기 없깁니다,

어머님을 위한 초 스피드 영양간식이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