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냠냠

@바나나 새우 머핀 VS 감자 머핀

한나 김미성 2006. 8. 2. 10:16

밀가루 음식...

멀리 할 수는 없지만 흰 밀가루는 건강에 썩 좋지 않다고들 합니다,

더우기 시판되는 빵이나 쿠키류에 들어가는 쇼트닝이나 설탕의 어마어마한 함유량.

스낵류에 첨가되는 소금이나 첨가물에 대한 우려...

그래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선뜻 사 먹기가 망설여 집니다,

전 감자를 많이 먹습니다, 식구들이야 주부가 만들어 주니 싫어도 먹어야 합니다,^^

오늘은 말도 안 되는?? 간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름을 타는 남편은 식사 대용으로

서너 개 씩은 맛나게 먹어줍니다,

우리 식구들이야 제 상상력에 길들여져서 잘들 먹습니다,

더워도 그 맛에 이리 부산을 떨지요~

 

 

 

                       <바나나 새우 머핀>

 

 

흔히 머핀..하면 밀가루로 만드는 달디단 빵을 연상한다..

달고 칼로리가 높아서 썩 즐기지 않는다,

머핀 모양은 고수하되 저칼로리의 영양식을 만들어 보았다,

어디까지나 나의 상상력에 의한 것이므로

너무 엉뚱한 요리란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필러로 감자 껍질을 벗기고 적당히 토막내어 믹서에 갈아준다.

 

감자 간 것에 머핀 믹스를 1:1 분량으로 넣어주고 달걀도 넣는다.

 

생수나 우유를 조금 붓고 소금간을 약하게 한 후 핸드 믹서로 반죽한다,

 

머핀에 깐새우라...왠 황당 시츄에이션?

그러게요. 한나의 장난꾸러기 상상력의 산물이다^^.

농익은 바나나 잘게 썰고 깡통 콘과 돈부. 깐새우를 준비해서..

냉장고에 다른 재료가 있었다면 또 무얼 집어 넣었을지는 나도 모른다,^0^

 

 

알미늄컵에 반죽 담고 예열한 오븐에 180도로 30분간 굽는다.

바나나가 익으면서 반죽이 부풀어 올랐다가 식으니 이리 가라앉았다,,,ㅡ,ㅡ

 

 

 

 

머핀 속 모양이다, 바나나 기막히게 익고 새우살은 연분홍빛으로 익었다,

바나나가 촉촉해서 머핀맛이 아주 환상이다. 씹히는 새우살의 감촉이라니..........

 

하하. 이 또 무슨 황당개그? 냉 미역국과 영양 머핀을 함께 먹었다,

부시맨에게 한복 입혀놓은 모양새인데도 어찌 그리 잘 어울리던지,,,하하]

 

 

 

 

                                                <감자 머핀>

 

 

 

감자를 필러로 껍질을 벗겨 포근포근하게 찐다,

 

뜨거울 때 골고루 으깨고

 

삶은 닭걀 잘게 썰고. 당근. 돈부. 완두콩. 양파 등을 잘게 썰어 섞고 파슬리 가루를 뿌리고

소금. 후추로 간한다.

 

아이스크림 쿠퍼로 둥글게 떠서 은박컵에 담아 위에 아몬드나 건포도를 얹는다,

 

예열한 오븐에 180도에서 30분간 굽는다.

감자머핀은 설탕이나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맛이 아주 담백하다, 영양? 물론 최고이다.

색다르게 먹는 법.

감자 머핀 위에 플레인 요구르트 한 스푼 떠서 끼얹어 먹어도 아주 맛있답니다,

 

여름방학 아이들 간식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가을엔 고구마도 이렇게 해 보아요.

아참~

오븐에 굽지 않아도 다 익힌 것이니 그냥 먹어도 됩니다,

그리고 양식을 할 때 사이드 디쉬로도 잘 어울립니다.